아무리 양치를 열심히 해도
입이 자꾸 마르고, 텁텁하고 😮💨
시간이 지나면 입냄새가 다시 올라오는 느낌…
“물은 잘 마시는데 왜 이러죠?”
“혹시 위가 안 좋아서 그런 건가요?”
진료실에서 정말 자주 듣는 이야기예요.
특히 건조한 입, 즉 타액 부족은
입냄새의 아주 흔한 원인입니다.
오늘은
입이 마르면 왜 냄새가 심해지는지,
그리고 어디까지가 정상이고, 언제 확인이 필요한지
차분히 정리해볼게요🙂
🤔 타액, 생각보다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타액(침)은 생각보다 다양한 역할을 합니다. 소화를 돕는 기능, pH균형을 도와주는 기능, 치아우식(충치)를 막아주는 기능 그리고 치주염을 예방하는 기능까지도 합니다 (출처: https://arnolddentistry.com/)
타액(침)은
단순히 입안을 적시는 물이 아닙니다.
- 음식물 찌꺼기 세척
- 세균 억제
- 산성 중화
- 점막 보호
이 모든 역할을 해요.
그래서
타액이 줄어들면 입안은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
그 결과
입냄새가 쉽게 생기고, 오래 남게 되는 거죠.
🦷 건조한 입이 입냄새로 이어지는 과정
건조한 입에서는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휘발성 황화합물(VSC)을 만듭니다.
이게 바로
우리가 느끼는 입냄새의 주범이에요 🤢
타액이 충분하면
이 물질들이 금방 씻겨 내려가는데,
타액 부족 상태에서는
냄새가 계속 쌓이게 됩니다.
입냄새의 문제는 ‘청결’보다 ‘환경’인 경우가 많습니다.
입냄새가 나게 되는 원리입니다. 건조한 입이나 혀에서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휘발성 황화합물(VSCs)를 만듭니다. 그리고 이게 바로 입냄새의 원인이 되는것이죠 (출처: https://www.mdpi.com/ijerph/ijerph-19-11303/)
🪥 이런 경우, 타액 부족을 의심해보세요
아래 중 몇 가지가 해당된다면
건조한 입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요.
- 입안이 자주 텁텁하고 끈적임 😅
- 말 많이 하면 입이 더 마름
- 아침에 특히 입냄새가 심함
- 물을 마셔도 금방 다시 마름
이런 경우
양치만으로는 입냄새 해결이 잘 되지 않습니다.
Xerostomia(구강건조증)이 있는 환자의 혀 모습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환자의 경우 심각한 편이긴 합니다만 이런식으로 혀가 갈라진 느낌이 드신다면 입냄새가 나실 가능성이 큽니다 (출처: https://smileteamturkey.com/blog/what-is-xerostomia/)
⚠️ 단순한 건조함이 아닐 수도 있어요
타액 부족은
생활 습관 때문일 수도 있지만,
다른 원인이 숨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트레스 😮💨
수면 부족
입으로 숨 쉬는 습관
특정 약물 복용
침샘 기능 저하
이 표에 있는 약물들은 구강건조증(Xerostomia)를 유발할 수 있는 약물들입니다.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너무 많아서 아래에 한글로 다시 적어두었습니다. (출처: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43237581_Salivary_dysfunction_caused_by_medication_usage)
구강건조증(Xerostomia)를 유발할 수 있는 약물들
항우울제 - MAO 억제제, TCAs, SSRIs
항고혈압제 - 클로니딘, 구안파신, 레세르핀, 메틸도파, 티몰롤, 아테놀롤, 메토프롤롤, 딜티아젬, 베라파밀, 니페디핀, 티아지드, 푸로세미드
항정신병 약물 - 올란자핀, 클로자핀, 할로페리돌, 쿠에티아핀, 리스페리돈, 도네페질
기관지 확장제 - 살부타몰, 테르부탈린, 살메테롤, 포르모테롤, 인다카테롤, 티오트로피움, 이프라트로피움
과민성 방광 증후군을 위한 항무스카린제 - 옥시부티닌과 톨테로딘
중추 작용 골격근 이완제 - 티자니딘과 바클로펜
항히스타민제 - 세티리진, 아크리바스틴, 아스테미졸, 로라타딘, 미졸라스틴
H2 수용체 길항제 및 양성자 펌프 억제제 - 라니티딘과 오메프라졸
오피오이드 및 벤조디아제핀 - 모핀, 디히드로코데인, 트라마돌, 디아제팜
세포독성 약물 - 5-플루오로우라실
건조한 입이 오래 지속된다면, 원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입냄새가 점점 심해지거나
입안 통증, 작열감이 동반된다면
그냥 넘기지 마세요.
💧 지금부터 도움이 되는 관리 포인트
완전히 없애는 건 아니어도,
타액 환경을 바꿔주면
입냄새는 훨씬 줄어들 수 있어요🙂
-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기
- 카페인, 알코올 줄이기 ☕️❌
- 무설탕 껌으로 침 분비 자극
- 입 마르는 구강세정제 피하기
입냄새 관리의 핵심은 ‘말리는 것’이 아니라 ‘살리는 것’입니다.
🦷 입냄새에 관한 제 생각을 정리해드릴게요
입냄새가 계속 난다면
양치 방법만 탓하기 전에
건조한 입, 즉 타액 부족을 꼭 한 번 생각해보세요.
입안은
침이 있을 때 가장 건강합니다🙂
그 환경을 회복시켜주는 것,
그게 입냄새 해결의 출발점이에요.
서울대 윤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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