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치료를 마쳤는데,
씹을 때마다 한쪽 치아만 먼저 닿는 느낌…
뭔가 계속 걸리는 듯한 이물감 때문에
식사할 때 괜히 신경 쓰이신 적 있으신가요?
“적응하면 괜찮아질까?”
“괜히 다시 가서 조정해달라고 해도 되나…?”
진료실에서도 정말 자주 듣는 질문이에요🙂
오늘은 크라운치료 후 높이나 이물감이
어디까지 정상이고,
언제 교합 조정이 필요한지
기준을 딱 정리해드릴게요.
🦷 크라운치료 후, 높게 느껴지는 이유부터 볼게요
크라운치료는
치아를 깎고 보철물을 씌워
원래의 씹는 면을 다시 만드는 치료입니다.
아무리 정밀하게 만들어도
입 안에 들어온 뒤에는
아주 미세한 차이가 생길 수 있어요.
- 보철물의 미세한 높이 차이
- 씹는 습관(한쪽 저작)
- 수술/치료 후 예민해진 감각
이런 이유로
처음에는 높게 느껴지거나 이물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이 느낌이 ‘줄어드는지’ ‘계속되는지’입니다.
위 사진에서 치아에 점이 찍힌 부분이 씹을때 닿는 부분입니다. 이런 부분들 중에 특정 부분이 특별히 많이 닿거나 하게되면 그 부분이 높다고 할 수 있어요. (출처: https://www.styleitaliano.org/)
🦷 이런 경우라면, 정상적인 적응 과정일 수 있어요
아래 상황이라면
조금 더 지켜봐도 괜찮은 경우가 많습니다^^
- 씹을 때만 살짝 걸리는 느낌
- 통증 없이 “어색한 정도”의 이물감
- 며칠 사이에 점점 덜 신경 쓰이게 되는 경우
이건
새로 씌운 크라운치료에
턱과 근육이 적응해가는 과정일 수 있어요.
보통 1~2주 이내에 불편감이 줄어들면 정상 범위입니다.
위 그림은 턱이 씹을때 관여하는 근육들입니다. Temporalis muscle(측두근), 그리고 Masseter muscle(교근)이 대표적인 근육들이죠. 이 근육들이 새로 씌운 크라운에 적응을 하게 되면 증상이 나아지게 됩니다 (출처: https://www.getbodysmart.com/)
🦷 그런데, 이런 느낌은 교합 조정이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적응”의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 씹을 때마다 그 치아만 먼저 닿는 느낌
- 씹을수록 턱이 피곤해지는 경우
- 특정 각도로 씹으면 찌릿한 통증
- 시간이 지나도 높이/이물감이 전혀 줄지 않음
위 그림처럼 씹을때 치아 한 곳이 먼저 닿게 되면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된다면 교합조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출처: https://www.gardensdentalcentre.com/)
이건
교합(high occlusion)이 맞지 않는 신호일 수 있어요.
높은 크라운은
치아뿐 아니라 턱관절과 주변 치아에도 부담을 줍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엔
반드시 교합 조정이 필요합니다.
🦷 교합 조정, 깎으면 치아 상하지 않나요?
이 질문도 정말 많이 받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필요한 교합 조정은 치아를 상하게 하지 않습니다.
교합 조정은
씹는 면의 아주 미세한 부분을
교합지(articulating paper)로 확인하면서
최소한으로 다듬는 과정이에요.
치과에 가시면 "딱딱 씹어보세요~" 하는 경험 많이 해보셨죠 ㅎㅎ 위 사진같이 교합지(Articulating Paper)을 사용해서 씹을때 치아의 어느부분이 높은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www.nature.com/)
문제를 만드는 ‘높은 지점’만 정확히 조정합니다.
오히려 조정을 미루면
- 특정 치아에 과부하
- 크라운 파절
- 턱관절 통증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크라운치료는
“씌우는 순간 끝나는 치료”가 아닙니다.
입 안에서
잘 씹히고,
편안하고,
다른 치아와 조화를 이루는지까지
확인되어야 비로소 완성이라고 생각해요🙂
높이/이물감이 계속 느껴진다면
참지 마세요.
그건 몸이 보내는 아주 정확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 신호를
불필요하게 키우지 않도록
초기에 바로잡는 것,
그게 제가 환자분들께 드리고 싶은 치료의 방향입니다🩵
서울대 윤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함께 읽어보시면 좋은 글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