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링을 받고 나면

“왜 이렇게 시리지…?”

하고 놀라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사실 치아 시림은 스케일링 후 가장 흔한 반응이에요.

하지만 어떤 시림이 정상인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는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모르니 더 불안하시죠.

오늘은 그 기준을 아주 쉽게 정리해서 알려드릴게요🙂

스케일링을 하는 모습입니다. 치아 표면의 치석을 제거하는 시술이죠.

🧊 스케일링 후 치아 시림이 생기는 이유

스케일링은 치아 표면에 붙어 있던 치석·착색·세균막(biofilm)을 제거하는 과정이에요.

그런데 치석이 빠지면서 숨겨져 있던 치아 표면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치아 시림이 증가할 수 있어요.

특히 두 가지 기전이 있어요:

✔ ① 노출된 상아질(dentin exposure)

치석이 있던 자리가 갑자기 드러나면서,

치아 내부로 이어지는 미세한 관(상아세관)이 외부 자극에 민감해집니다.

그래서 찬물·뜨거운 음식에 바로 반응하는 거예요.

✔ ② 잇몸이 약간 내려가며 생기는 변화

스케일링 후 잇몸염증이 가라앉으면서

붓기(부종)가 빠지면, 잇몸이 약간 내려간 것처럼 보일 수 있어요.

이때 뿌리쪽이 노출되면 시림이 더 쉽게 생깁니다.

위 그림처럼 치석이 사라지면 상아질이 노출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상아질의 상아세관이 자극을 받아 치아가 시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www.sciencedirect.com/)

⏳ 그럼 언제까지 시려도 ‘정상’인가요?

이 부분이 가장 궁금하시죠? ^^

일반적으로 스케일링 후 치아 시림은 1~2주 정도면 많이 완화됩니다.

빠른 분들은 3~4일 만에 좋아지기도 하고요

1~2주의 시림은 대부분 ‘정상 반응’이에요

하지만 아래 경우는 ‘정상범위를 벗어난 시림’일 수 있습니다:

- 2주가 지나도 시림이 거의 그대로인 경우

- 점점 더 심해지는 시림

- 뜨거운 자극에도 아픈 경우 → 신경 문제 의심

- 단맛에만 유독 시린 경우 → 초기 충치 가능성

이 경우는 추가 체크가 필요해요.


🩹 시림을 완화하는 데 정말 도움이 되는 방법들

치료 없이 생활습관만 조금 바꿔도

시림이 금방 편안해지기도 합니다🙂

🩵 1) 시린이 전용 치약 최소 2주 사용

칼륨 이온(potassium nitrate)이 신경 전달을 차단해 줘요.

시린이 치약의 원리는 추후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 2)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은 잠시 피하기

스케일링 직후는 신경이 예민한 시기예요~

🩵 3) 부드러운 칫솔모 + 가벼운 터치

잇몸 회복 시기에는 ‘문지르는 양치’가 아닌 ‘쓸어내리는 양치’가 좋아요.

🩵 4) 스케일링 후 처음 며칠은 과도한 산 자극 피하기

탄산, 레몬, 식초류는 치아 표면을 더 민감하게 만들 수 있어요.

시린이 치약을 사용하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위 사진은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센소다인 치약입니다.

🚨 이런 시림은 꼭 치과에 다시 오셔야 해요

스케일링 후 생긴 시림이라도, 아래 신호가 있다면 재진단이 필요합니다.

- 시림이 아니라 통증에 가까운 느낌

- 한쪽 치아만 유독 시린 경우 (균열·충치 의심)

- 밤에 욱신·지속되는 통증 (신경 문제 가능성)

- 단단한 음식 씹을 때만 아픈 경우 (크랙 위험)

특히 단맛에 시린 시림

초기 충치, 진행성 충치 신호일 수 있어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릴게요...

스케일링은 “깨끗하게 청소하는 치료”라고만 알고 있지만,

사실은 잇몸과 치아가 다시 ‘제 모습을 찾는 과정’이기도 해요.

그래서 잠깐의 민감함은

몸이 조용히 회복하는 시간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이 길어지는 건

환자분이 혼자 감당해야 하는 고통이 되겠죠.

회복의 속도를 지켜보는 것,

그리고 그 흐름이 어긋나기 전에 바로잡는 것

그게 제가 환자분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도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 윤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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