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질

Cementum

백악질은 치아 뿌리 표면을 얇게 덮고 있는 단단한 조직이에요. 치아를 잇몸뼈에 붙들어 주는 치주인대가 여기에 붙습니다.

치아 구조를 이야기할 때 흔히 바깥부터 법랑질, 상아질, 치수 순서로 설명해요. 다만 이건 잇몸 위로 보이는 치관 부분 이야기입니다. 뿌리 쪽에서는 법랑질 대신 백악질이 상아질을 덮고 있어요.

백악질은 법랑질보다 훨씬 얇고 무른 조직이에요. 대신 맡은 역할이 중요합니다. 치주인대 섬유가 백악질 속에 박혀서, 치아를 잇몸뼈에 매달아 주는 구조를 만들어요. 치아가 제자리에 버티고 있는 건 이 연결 덕분입니다.

잇몸이 내려가면 백악질이 입안에 그대로 드러날 수 있어요. 얇다 보니 쉽게 닳고, 그 아래 상아질까지 노출되면 시린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아 뿌리에 생기는 치근 우식도 이 부위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요.

백악질은 나이가 들면서 뿌리 끝 쪽으로 조금씩 두꺼워지는 조직이에요. 다만 크게 손상된 뒤에 원래대로 재생되기는 어려운 편입니다. 잇몸이 더 내려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쪽이 현실적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잇몸이 내려가서 뿌리가 보이는데, 그래서 시린 건가요?
그럴 수 있어요. 드러난 뿌리 표면의 백악질은 얇아서 금방 닳고, 그 아래 상아질이 노출되면 찬물에 시린 증상이 생깁니다. 다만 시림의 원인은 충치·크랙·보철 문제 등 다양해서, 원인을 확인한 뒤에 대응하는 게 좋아요.
스케일링을 하면 백악질이 깎이나요?
치석이 뿌리 표면까지 붙어 있으면 이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백악질이 아주 미세하게 함께 다듬어질 수 있어요. 필요한 만큼만 최소한으로 진행합니다. 치석을 남겨 두는 쪽이 잇몸뼈에는 훨씬 손해인 경우가 많아요.
뿌리에도 충치가 생기나요?
생깁니다. 이를 치근 우식이라고 불러요. 잇몸이 내려가 뿌리가 드러난 분에게 잘 생깁니다. 백악질과 상아질은 법랑질보다 산에 약해서, 치관 부위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있어요.
백악질은 다시 자라나요?
뿌리 끝 쪽에서는 평생에 걸쳐 아주 천천히 두꺼워집니다. 다만 닳아 없어진 부위가 원래대로 채워지는 의미의 재생은 기대하기 어려워요. 치주 치료로 부착을 회복시키는 접근을 고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법랑질과 백악질은 뭐가 다른가요?
위치와 단단함이 달라요. 법랑질은 잇몸 위 치관을 덮고, 우리 몸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입니다. 백악질은 잇몸 아래 뿌리를 덮고, 훨씬 얇고 무른 대신 치주인대가 붙을 자리를 내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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