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관

Anatomical Crown

치관은 잇몸 위로 드러나 보이는 치아의 머리 부분이에요. 치료할 때 씌우는 보철물인 "크라운"과는 다른 말입니다.

치관은 원래 치아에서 잇몸 밖으로 나와 있는 부분을 가리키는 해부학 용어예요. 진료실에서 "크라운 씌우자"고 할 때의 크라운은 인공 보철물을 말합니다. 두 말이 같은 단어로 번역돼서 헷갈리시는 분이 많아요.

치관 표면은 법랑질이 덮고 있습니다. 어금니 치관에는 씹는 돌기인 교두와 그 사이 골짜기인 열구가 있어요. 이 열구가 깊으면 칫솔모가 닿지 않아 충치가 시작되기 쉽습니다. 어릴 때 실란트로 메워 두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잇몸이 내려가면 원래 덮여 있던 부분까지 드러납니다. 그래서 "이가 길어진 것 같다"고 느끼시는 거예요. 실제로 치아가 자란 건 아니고, 잇몸 위치가 바뀐 겁니다.

치관이 크게 부서지면 보철로 덮어야 할 수 있어요. 남은 부분이 너무 적으면 잡을 자리가 없어서, 치관 연장술로 잇몸과 뼈를 정리해 공간을 만들기도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치관이랑 크라운이 같은 말인가요?
다릅니다. 치관은 원래 내 치아에서 잇몸 위로 나온 부분이고, 크라운은 그 위에 씌우는 인공 보철물이에요. 영어로 둘 다 crown이라 헷갈리기 쉽습니다.
어금니 홈이 깊으면 충치가 잘 생기나요?
그런 편이에요. 열구가 깊고 좁으면 칫솔모가 바닥까지 닿지 못합니다. 음식과 세균이 남기 쉬워요. 그래서 어린이 큰어금니가 나오면 실란트로 미리 메우는 걸 권합니다.
이가 길어진 것 같은데 정말 자란 건가요?
치아가 자란 건 아니에요. 잇몸이 내려가면서 원래 가려져 있던 부분이 드러난 겁니다. 잇몸병, 세게 닦는 습관, 얇은 잇몸 등이 원인일 수 있어서 확인해 보시는 게 좋아요.
치아가 많이 부서졌는데 씌울 수 있나요?
남은 치아 벽의 높이와 두께에 따라 달라요. 잡을 자리가 부족하면 치관 연장술이나 포스트를 함께 고려합니다. 뿌리까지 갈라졌다면 발치를 검토해야 할 수도 있어요.
앞니 치관과 어금니 치관은 뭐가 다른가요?
역할에 맞게 모양이 달라요. 앞니는 자르기 좋게 끌처럼 납작하고, 어금니는 갈기 좋게 넓은 면에 교두와 열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충치가 잘 생기는 자리도 서로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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